범유하심자 만복자귀의(凡有下心者 萬福自歸依)
(무릇 마음을 낮추어 쓰는 사람에게는 만복이 스스로 돌아온다.)
화가 난다.
너가 뭔데 날 그렇게 대해?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지마.
화가 난다.
왜 날 무시해
왜 날 하찮게 생각하지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바로 나.
"화"나게 만드는 장본인은 바로 나 아닌가.
다른 이 때문에 화가 났다면
곰곰히 생각해 보자.
그가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인가
내가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인가
그가 말한 그것을 내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화낼 이유도 없다.
나를 그렇게 대하는 것이
오로지 그의 사정이라 치부하면
화낼 이유가 없다
나를 화나게 만드는 그 사람
나를 돌이키게 만드는 선지식이다
얼마나 고마운가
한번 더 돌이켜
화내는 나
그것이 진정한 나인가
2009.04.16